카테고리 없음2022. 12. 19. 11:08

필요한 것

 

원두, 그라인더, 드리퍼, 여과지, 드립포트, 드립서버, 저울, 온도계

 

 

1. 원두

핸드드립은 에스프레소 추출 방식에 비해서

원두의 산지별 특성이 더욱 잘 느껴지는 장점이 있다.

그래서 로스팅 과정에서 원두의 캐릭터가 죽어버리는 강배전 보다는

약배전으로 볶은 원두가 핸드드립용으로 선호된다.

 

- 추천 

콩볶는사람들(https://www.콩볶는사람들.com/)

여기서 취향껏 골라보면 됨

1kg 원두 고르고 500g씩 소분해주는 거 따로 신청하면 좋다.

 

 

2. 그라인더

전동 그라인더가 있으면 당연히 좋겠지만

핸드드립용 분쇄 정도는 저렴한 핸드밀로도 충분히 가능하다.

분쇄도 조절을 외부에서 바로 할 수 있으면 편하다.

 

- 추천

전동 그라인더라면 바라짜 엔코

핸드밀이라면 이런 식으로 생긴 것들

(https://www.coupang.com/vp/products/1748743100?itemId=2978089493&searchId=e6fac590ff6a400589a211f45858c1e8&vendorItemId=70966465669&sourceType=SDP_BOUGHT_TOGETHER&isAddedCart=)

 

- 내가 구매한 것

하리오 핸드밀 당근마켓에서 삼. (1만원)

분쇄도 조절이 바로바로 안 되는 게 생각보다 많이 불편함

 

 

3. 드리퍼

여기에 분쇄한 원두를 담아서 물을 부어주게 된다.

제조회사가 달라도 다들 비슷하게 생긴 것 같은데

옆면에 있는 리브(물 흐름을 만들어 주는 돌기)의 모양이나

바닥면 물빠짐 구멍의 크기나 갯수에 따라

물 흐름이 다르기 때문에 드립 레시피도 달라진다.

 

재질은 플라스틱, 유리, 세라믹, 구리 등이 있는데

플라스틱은 저렴하고 사용하기 간편하지만 기스가 나기 쉽다.

세라믹은 미리 예열을 해줘야 하는 단점이 있지만 관리만 잘하면 반영구적.

유리는 비싸고 깨지기 쉬워서인지 잘 쓰지는 않는 듯.

구리 드리퍼는 매우 비싸니 나중에나 써보자.

 

- 추천

하리오 플라스틱 v60 3~4인용 (3700원)

(https://www.caffemuseo.co.kr/shop/detail.asp?g_num=1156&ca1=handdrip&pagenum=2&tm=1)

시장에 등장한 지 15년 정도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최근 바리스타 대회 챔피언들이 가장 많이 쓰는 제품.

그럼에도 처음 입문하는 완전 초보자가 쓰기에도 좋다.

1~2인용으로 사지말고 큰 사이즈로 사자.

큰 사이즈의 드리퍼가 다양한 레시피를 활용하기에 유리하다.

 

- 내가 산 것

하리오 드리퍼에 추가로 칼리타 드리퍼도 구매.

(https://www.caffemuseo.co.kr/shop/detail.asp?g_num=619&ca1=handdrip&pagenum=2&tm=1)

어차피 플라스틱 드리퍼는 얼마 하지도 않아서 부담 없다.

칼리타도 전통적으로 매우 인기 있는 드리퍼.

맛 차이가 조금 있는데 하리오가 상대적으로 산뜻하고 가볍다면

칼리타가 좀더 묵직하고 풍미가 있다. 

물론 레시피에 따라 맛 조절은 충분히 가능.

 

 

4. 여과지(필터)

여과지는 구매한 드리퍼에 맞는 걸로 사면 된다.

색상에 따라 흰색과 황색 여과지가 있는데

흰색이 종이 냄새가 덜 난다고 해서 선호도가 높음.

근데 막상 커피를 내리면 오히려 황색 필터로 내린

커피가 더 맛있다고 하는 사람도 있어서 호불호의 영역인 듯.

단 100장짜리 말고 40장으로 사자.

40장짜리 품질이 더 낫다고 함.

 

- 추천 & 내가 구매한 것

하리오 40장짜리 4인용 흰색 필터

(https://www.caffemuseo.co.kr/shop/detail.asp?g_num=7861&ca1=handdrip&pagenum=2&tm=2)

칼리타 40장짜리 4인용 흰색 필터

(https://www.caffemuseo.co.kr/shop/detail.asp?g_num=657&ca1=handdrip&pagenum=2&tm=2)

 

 

5. 드립포트

핸드드립의 포인트는 얼마나 원두에 물을

골고루 일정하게 맞닿도록 해주는가에 있다.

그래서 물을 조금씩 일정하게 따를 수만 있다면

막걸리 주전자로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지만 

우린 그런 거 없으니까 주둥이가 길쭉하게 생긴 드립포트가 필요하다.

용량은 700ml 정도면 충분하고 뚜껑이 있으면 온도 유지에 유리하다.

 

- 추천

저렴이 - 홈아트 드립포트. 손잡이가 실리콘으로 덮여있어 잡기 좋다.

(https://www.megacoffee.co.kr/goods/goods_view.php?goodsNo=74861&inflow=naver&NaPm=ct%3Dlbxkf2k8%7Cci%3Df7b6e5ce1901fb09b6f113e7705616b9049126f3%7Ctr%3Dslsl%7Csn%3D189842%7Chk%3D4ac693c95ad586203d9feeaff4feb36ccbd9369b)

 

비싼 놈 - 펠로우 스태그 ekg

전기 드립포트라 간편하고 온도조절도 가능.

손잡이 모양도 엄지쪽에 있는 돌기 덕분에 그립감이 좋다고 함.

 

- 내가 산 것

칼리타 호소구치 당근마켓에서 구매 (만오천원)

위에 홈아트 드립포트랑 생긴 건 비슷한데

손잡이의 스테인레스가 그대로 노출되어 있어서

물을 끓이면 뜨거워서 바로 잡을 수가 없다.

따로 냄비나 포트에서 끓인 물을 옮겨 부으면 상관 없음.

 

 

6. 드립서버

드리퍼에서 내린 커피를 1차로 담아주는 용기.

하지만 없어도 전혀 상관 없다. 

머그컵 위에 드리퍼를 올리고 내린 커피 바로 마시면 되니까.

그래도 하나 있으면 간지가 나긴 함.

굳이 드리퍼랑 같은 제조사의 서버를 살 필요도 없고

드리퍼 크기에 맞는 걸로 사면 된다.

 

- 추천

칼리타 드립서버 4인용

딱히 이유는 모르겠지만 하리오보다 낫다고 한다.

가격은 하리오가 저렴함.

(https://www.caffemuseo.co.kr/shop/detail.asp?g_num=628&ca1=handdrip&pagenum=2&tm=3)

 

- 내가 산 것

다이소 원형내열유리티포트 - 5000원

다이소 구경하다가 하리오 서버랑 비슷하게 생겼길래 사옴.

손잡이가 금방 깨질 듯 하지만 일단은 만족.

(https://blog.naver.com/ujin0917/222916351469)

 

 

7.  저울

핸드드립은 물을 붓는 손기술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물을 붓는가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나 초보자용 레시피에서는 저울만 있으면

얼마든지 훌륭한 맛의 커피를 내릴 수 있게 해준다.

일반 요리용 저울로도 사용할 수 있지만

커피용 저울은 시계도 표시돼서 더욱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 추천 & 내가 산 것

타임모어 저울 

(https://smartstore.naver.com/modernpeak/products/5254455719)

나는 직구로 구매해서 3만원대에 삼

배송 1주일 정도 걸렸는데 배송기간 동안

유튜브로 핸드드립 공부했음 ㅋㅋ

 

 

8. 조리용 온도계

분명 있으면 좋기는 할 텐데

나는 굳이 안 사고 일단 해봤는데 충분히 맛있어서

나중에 더 욕심나면 그때 사든가 하려고 함.

 

- 추천

다이소에서 5천원에 판다. 건전지는 따로라고 함

(https://blog.naver.com/shiho000/2227040800540)

 

 

 

9. 핸드드립 레시피

 

하리오 드리퍼

https://youtu.be/LeTfxXP7hZA

 

칼리타 드리퍼

https://youtu.be/kx2fkm-1UKg

 

Posted by Rustian
카테고리 없음2020. 11. 14. 09:41

Posted by Rustian
카테고리 없음2018. 4. 29. 18:21
  세상이 시작되기 전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오직 얼어붙을 듯이 춥고 탁한 안개가 가득한 니플하임Niflheim과 언제나 활활 뜨거운 불이 타고 있는 무스펠하임Muspellheim만이 있었다. 니플하임을 흐르던 강이 얼어서 생긴 빙하가 무스펠하임으로 떠밀려 오면서 녹은 물에서 태초의 거인 이미르Ymir와 암소 아우둠라Audhumla가 태어났다. 아우둠라가 핥은 빙하에서 신들의 조상 부리Buri가 생겨났고, 이미르가 잠자는 동안 겨드랑이와 다리에서 거인들이 태어났다. 부리는 그 거인들 중에서 아내를 얻었고, 그 사이에서 낳은 보르Bor의 세 아들이 오딘Odin, 빌리Vili, 베Ve이다. 이들은 세상을 창조하기 위해 이미르를 죽여서 그의 살로 흙을, 뼈로 산과 절벽을, 피와 땀으로 바다를 만들었다. 이미르의 속눈썹으로 벽을 만들어 거인들이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안쪽의 세상을 미드가르드Midgard라고 불렀고, 바닷물에 휩쓸려 온 통나무로 인간을 만들었다.
  세계수 이그드라실Yggdrasil은 아홉 개의 세상 사이에서 자라면서 그 세상들을 서로 연결한다.

    아스가르드Asgard : 애시르 신들의 세상
    바나하임Vanaheim : 바니르 신족의 세상
    알프하임Alfheim : 빛의 요정들의 세상
    니다벨리르Nidavellir : 난쟁이(어둠의 요정)들의 세상
    미드가르드Midgard : 인간들의 세상
    요툰하임Jotunheim : 서리 거인과 산의 거인들이 세상
    니플하임Niflheim : 어두운 안개로 뒤덮인 세상
    무스펠Muspellheim : 화염의 세상
    헬하임Helheim : 발할라에 가지 못한 영혼들의 세상

미미르 : 요툰하임에는 이그드라실에 양분을 공급하는 샘이 있다. 현자이자 기억의 수호자인 미미르Mimir가 뿔로 만든 잔인 걀라르호른Gjallerhorn으로 매일 아침 그 물을 마셨다. 그 샘은 곧 지혜이며, 오딘은 그 물을 얻어먹기 위해 한쪽 눈을 대가로 바치고 지혜를 얻었다.

오딘 : 모든 신 가운데 지위가 가장 높고 나이도 제일 많다. 룬 문자에 대한 지식과 힘을 얻으려고 스스로 이그드라실에 9일간 매달려있었다. 죽음의 고비를 넘기고 가까스로 마법을 깨우치고 세상을 지배하게 된다. 후긴과 무닌이라는 까마귀를 키웠는데 전세계를 날아다니며 정보를 수집해 전달해주었다. 아들로 토르Thor, 발두르Baldur, 로키Loki, 티르Tyr, 헤르모드Hermod, 비다르Vidar, 호드Hod 등이 있다.
  발두르는 빛의 신으로, 주변을 환하게 밝히는 그를 모든 신들이 사랑했다. 그런 그가 죽음을 맞이한다는 예언을 듣고 오딘의 아내 프리그Frigg는 이를 막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지만, 결국 로키의 계략으로 장님인 동생 호드가 쏜 겨우살이 화살에 맞아 죽는다.
  티르는 전쟁의 신이다. 전승에 따라 오딘의 아들이 아닌 경우도 있다. 로키의 자식인 펜리르Fenrir와 사이가 좋았으나, 펜리르를 두려워 한 신들이 그를 묶어두고자 티르의 한쪽 팔을 내어주게 되어 외팔이가 되고 만다.

토르 : 천둥의 신. 오딘의 아들이며 모든 신들 가운데 힘이 가장 세다. 난쟁이들이 만든 묠니르Mjollnir를 가지고 다니며 메긴교르드Megingjord라는 허리띠를 매면 힘이 평소의 두 배가 된다. 아내인 시프와의 사이에서 아들(모디Modi, 마그니Magni) 둘과 딸(트루드Thrud) 하나를 낳았다.

로키 : 거인 파르바우티(父)와 라우페이(母)의 아들. 오딘의 의붓아들이 된다. 아스가르드에 사는 이들 가운데 가장 기민하고 교활하다. 자기 모습을 다른 사람이나 동물로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고, 하늘을 걸을 수 있는 신발을 가지고 있다. 외모가 출중해서 바람을 자주 피웠고, 요툰하임에서 거인 앙그르보다Angrboda와 세 아이를 낳았다. 첫째가 펜리르, 둘째가 요르문간드Jormungundr, 셋째가 헬Hel이다.
  펜리르는 성장 속도가 매우 빠르고 힘이 센 늑대이다. 이를 두려워한 신들은 펜리르를 묶어두려고 했지만 번번히 실패하다가 난쟁이들이 만든 글레이프니르Gleipnir로 겨우 묶어둘 수 있게 됐지만 그 과정에서 티르가 한쪽 팔을 잃는다. 자식으로 스콜과 하티를 두었으며 이들이 해와 달을 먹으면 일식, 월식이 된다.
  요르문간드는 거대한 뱀이다. 역시 성장속도가 빠르고 입에서 강한 독이 나왔기 때문에 모든 땅 너머의 바다에 버렸다. 세계를 에워싼 바닷속에서 계속 자란 뱀은 결국 자기 몸통으로 전 세계를 완전히 감쌀 정도로 커지게되고 사람들은 곧 ‘미드가르드의 뱀’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헬은 몸의 절반은 아름다운 소녀, 절반은 문드러진 시체이다. 오딘은 헬을 지하로 내려 보내 헬하임의 여왕으로 삼고, 발할라Valhalla에 들어가지 못하는 영혼들을 다스리게 하였다.

발할라 : 전쟁터에서 용감하게 싸우다 죽은 영혼만이 들어갈 수 있는 궁전. 오딘은 여전사 발키리Valkyrie들로 하여금 고귀한 죽음을 맞이한 이들의 영혼을 데려오게 하여 연회를 베푼다.

브로크Brokk, 신드리Sindri(에이트리Eitri) : 로키의 꾐에 넘어가서 신들을 위한 3가지 물건을 만들어 바친 난쟁이 형제. 드라우프니르Draupnir는 9일마다 똑같이 생긴 8개가 새로 생겨나는 금팔찌이다. 굴린부르스티Gullinbursti는 황금빛 털이 난 멧돼지로 그 어떤 말보다도 빠르게 달린다. 묠니르는 절대로 망가지지 않고 멀리 던져도 겨냥한 것은 반드시 맞히며 다시 주인에게 돌아오는 망치이다. 드라우프니르는 오딘이, 굴린부르스티는 프레이가, 묠니르는 토르가 가졌다.

프레이, 프레이야 : 바니르 신족이며 남매지간. 뇨르드Njord의 자식들이다. 프레이Frey는 풍요의 신, 프레이야Freya는 미의 여신이다. 프레이야는 전승에 따라 오딘의 아내인 프리그와 동일시되기도 한다.
  애시르 신족과 치르던 전쟁을 끝내며 화해의 표시로 아스가르드에 와서 살게 되었다. 애시르 신족에서는 회니르Hoenir와 미미르를 바나하임으로 보냈는데, 회니르가 얼굴만 반반한 바보 신인 것을 알게 된 바니르 신족이 미미르의 목을 잘라 돌려 보냈고 오딘을 이를 되살려 곁에 두었고, 걀라르호른은 신들의 파수꾼인 헤임달Heimdal에게 주어 라그나로크Ragnarok를 대비하도록 했다.
  프레이에게는 혼자서 싸우는 아주 강력하고 놀라운 칼이 있었다. 굴른부르스티와 멋집 집, 멋진 배도 가지고 있었지만 허전함을 느꼈고, 게르드Gerd라는 여인이 그 허전함을 채워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시종인 스키드니르에게 자기 대신 청혼을 부탁하고 그 보상으로 칼을 주었는데, 이것이 문제가 되어 훗날 라그나로크에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라그나로크 : 미래에 일어날 신들과 거인들의 최후의 전투. 엄청난 지진으로 속박에서 풀려난 펜리르와 육지로 올라온 요르문간드를 필두로 거인들이 쳐들어오면 헤임달이 걀라르호른을 불어 신들을 불러 모은다. 토르는 요르문간드를 묠니르로 죽이지만 자신도 독에 중독되어 죽음을 맞이한다. 오딘은 펜리르에게 잡아 먹히고 비다르가 이를 복수한다. 로키가 데려온 헬하임의 병사들과 발할라의 영혼들도 격렬하게 싸운다. 결국엔 모든 신들과 거인들이 패배하여 죽음을 맞이하고, 불길이 휩쓸고 간 재와 홍수, 암흑과 얼음 속에서 세계는 종말을 맞이한다.


Posted by Rustian